오타니·야마모토, 서울 개막전 나오는데…‘구입 불가’ 일본 팬들 발만 동동

입력 2024-01-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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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쿠팡플레이)
▲(사진 제공=쿠팡플레이)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일정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주목받는 가운데 일본 팬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월 20일과 21일 열리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티켓 판매를 맡은 쿠팡플레이는 이번달 26일부터 예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티켓 및 경기에 대한 세부 사항 역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경기 티켓 판매는 쿠팡 와우회원의 특권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시리즈는 일본팬들도 주목하고 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29)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5) 데뷔전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샌디에이고에는 일본의 간판투수 다르빗슈 유(37)와 마쓰이 유키(28)도 뛰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일본 팬들은 예매 방법을 찾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쿠팡은 외국인들에게 회원 가입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에서는 쿠팡 플레이 앱의 다운로드가 불가능한데다 회원가입 화면도 뜨지 않고 한국에서 접속하더라도 한국 본인명의의 휴대폰 번호를 통한 인증과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해 구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3월 한국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 시리즈 티켓을 일본에서 구입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며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가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치열한 티켓 구입 경쟁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리즈는 개막전에 앞서 스페셜 게임도 편성됐다. 이번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의 친정팀 LG 트윈스와 김하성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 그리고 팀 코리아가 메이저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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