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위선양한 한국 ‘음식물 쓰레기 문화’…프랑스 언론이 극찬한 이유는?

입력 2024-01-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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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르세유에 배치된 음식물 쓰레기통 (AFP/연합뉴스)
▲프랑스 마르세유에 배치된 음식물 쓰레기통 (AFP/연합뉴스)
프랑스가 한국의 ‘분리배출 문화’를 극찬했다.

프랑스 정부가 1일부터 유럽 ‘폐기물 기본 지침’과 자체 ‘순환 경제를 위한 폐기물 방지법’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의무화하며 현지 매체들이 한국의 분리배출 문화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는 한국을 ‘20년 넘게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배출 해온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의 선두 주자’라고 표현하며 “1995년에는 바이오 폐기물의 2%만 재활용됐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폐기물이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국은 스마트 쓰레기통과 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극찬했다.

프랑스24도 “한국은 20년 동안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해왔다”며 “한국은 거의 모든 바이오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엔엔 프랑스 역시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의 경험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른 나라들에 중요한 청사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프랑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생활 쓰레기를 함께 버려왔다. 그러나 80%가 수분으로 이뤄진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생활 쓰레기와 분리해 재활용하면 약 80만t 이상의 온실가스를 방지할 수 있다는 추정 결과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의무화되게 됐다.

특히, 프랑스 정부는 한국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는 종류 외에 낙엽, 잔디 등의 녹색 폐기물도 분리배출 항목에 포함시킴으로써 바이오 폐기물을 활용한 퇴비 및 바이오가스 생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음식물 쓰레기 수거 책임을 지는 각 지방 당국이 1월 중순인 현재까지도 각 지역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별도 수거통 설치를 완료하지 않아 정책이 현지에 정착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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