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국제관광국 폐지…김정은 "헌법에 대한민국은 불변의 주적 명기해야"

입력 2024-01-16 0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남측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15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회의는 남북대화와 협상, 협력을 위해 존재하던 이들 기구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결정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 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과는 언제 가도 통일을 이룰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며, 헌법 개정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해당 조문에 명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밖에도 헌법에 있는 '북반구',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이라는 표현들이 이제는 삭제되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를 "다음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심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동족, 동질관계로서의 북남조선', '우리 민족끼리', `평화통일' 등의 상징으로 비쳐질수 있는 과거 시대의 잔여물들을 처리"라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55,000
    • -0.88%
    • 이더리움
    • 4,683,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1.37%
    • 리플
    • 745
    • -1.46%
    • 솔라나
    • 203,400
    • +1.09%
    • 에이다
    • 671
    • +0.45%
    • 이오스
    • 1,163
    • -3.08%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1.75%
    • 체인링크
    • 20,430
    • -2.39%
    • 샌드박스
    • 659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