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ㆍTV 사업 강화"…LG전자, 글로벌 B2B 사업 늘린다

입력 2024-01-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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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LG전자 텍사스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찾은 매티 파커 포트워스 시장(왼쪽)이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12일(현지시간) LG전자 텍사스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찾은 매티 파커 포트워스 시장(왼쪽)이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기(EVC)와 TV를 기업간거래(B2B) 중점 사업으로 삼아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글로벌 B2B 사업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LG전자는 최근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텍사스 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는 한편, 현지 시장 수요에 빠른 대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텍사스 공장에서 북미 시장에 판매될 11kW 완속 충전기를 시작으로 연내 175kW 급속 충전기, 350kW 초급속 충전기 등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11kW 완속 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도 탑재됐다. 최근 글로벌 안전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전기차 공급 장비 표준인 ‘UL2594’와 美 환경 보호국의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및 성능 표준인 ‘ENERGY STAR®’ 인증도 획득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대표적인 전기차 충전 방식인 CCS1과 NACS을 동시에 지원하는 175kW 급속충전기 생산을 시작한다. 연내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시장으로도 전기차 충전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LG전자는 호텔 TV 사업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LA를 비롯해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뉴저지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B2B 고객이 LG전자의 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 공간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2년 개관한 LA BIC는 연간 200개 이상의 고객사에서 방문해 마이크로 LED, OLED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해 LG 그램, 의료용 모니터,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왔다.

메디컬(Medical) 콘셉트로 꾸며진 총 12개의 LA BIC 전시 공간에서는 로비, 간호 공간, 회의실, 엑스레이 검사실, 입원실 등 다양한 공간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볼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A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중요한 메디컬·헬스케어 시장”이라며 “주요 병원과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본사 및 연구소를 비롯해 할리우드 주요 영화 제작사들의 본사 등이 소재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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