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 본격 가동

입력 2024-01-13 13:31 수정 2024-01-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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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LG전자 텍사스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찾은 매티 파커(왼쪽) 포트워스시장이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12일(현지시간) LG전자 텍사스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찾은 매티 파커(왼쪽) 포트워스시장이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EV) 충전기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신사업 성장 동력인 전기차 충전 사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회사인 하이비차저(HiEV Charger)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한 이래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LG전자는 물류 효율성, 기존 유휴 시설 활용 등 시너지를 고려해 텍사스 지역을 미국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텍사스는 자동차,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텍사스 공장은 연면적 5500㎡ 규모로 연간 약 1만 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이 공장에서 북미 시장에 판매될 11킬로와트(kW) 완속 충전기 생산을 시작했다. 11kW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연내 175kW 급속 충전기, 350kW 초급속 충전기 등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강화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조(兆) 단위 사업으로 빠르게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단기적으로 뛰어난 제조 역량, 품질, 유지보수, 영업 역량 등을 활용해 충전기 판매 사업자로 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관제 등 차별화된 솔루션 기반의 ‘충전 솔루션 사업자’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호텔 TV, 디지털 사이니지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통해 구축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호텔, 쇼핑몰, 리테일 매장, 고속도로 충전소, 차고지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친환경 규제 강화와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략 가속화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과 인프라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2030년 186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 구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안정적인 품질 기반의 충전기와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이 결합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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