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사인앤트레이드로 베테랑 이지영 영입…협상 중인 김민식의 거취는?

입력 2024-01-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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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지영(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포수 이지영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SSG는 12일 키움 히어로즈와 사인앤트레이드 형태로 이지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우선 이지영과 2년 총액 4억 원(연봉 3억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어 현금 2억5000만 원과 2025년 3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SSG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SG가 이지영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들인 실질적인 금액은 6억5000만 원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을 거친 이지영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국가대표도 발탁된 베테랑 포수다. 통산 1270경기서 타율 0.280 942안타 368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타격을 자랑한다.

특히 이지영은 2013년 이후 큰 부상 없이 매년 100경기 전후 게임을 소화할 정도로 등 내구성이 좋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2008년 삼성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이지영은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해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2020년에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해 주전 포수로 선수단을 이끌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2년에는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전 경기 선발 출장하며 키움의 포스트시즌 선전에 크게 기여했다.

SSG 구단은 “포수진 보강과 투수진의 안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라면서 “16년간 모범적인 선수 생활과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이지영이 구단의 투수진을 이끌어주고 젊은 포수진에게 좋은 멘토가 돼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천 출신으로 고향팀 SSG 유니폼을 입게 된 이지영은 “내 가치를 인정해 준 SSG에 감사드리며, 고향인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돼 뜻깊다”라며 “나를 믿고 영입해 주신 만큼 올 시즌 SSG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올 시즌 팀 승리에 많이 기여해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키움 히어로즈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민식(사진제공=SSG 랜더스)
▲김민식(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지영의 영입 소식에 SSG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포수 김민식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통산 821경기 타율 0.227 홈런 24개 타점 214점을 올린 김민식은 수비형 포수로 분류된다.

앞서 SSG는 2022시즌 종료 후 우승에 공헌한 김민식 측에 2년 25억 원가량의 비FA 다년계약을 제안했으나 선수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심 차게 FA 도전을 선언한 김민식은 지난 시즌 타율 0.218로 부진했다.

SSG 구단은 FA 시장 개장과 함께 김민식과 계속 잔류 협상을 이어왔으나 양측의 조건 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지영 영입이 속전속결로 이뤄지며 김민식의 입지가 좁아졌다.

김민식이 극적으로 SSG 잔류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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