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영 후티 공습…반군 공세 강화에 촉각

입력 2024-01-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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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서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수행 중인 영국 구축함 HMS 다이아몬드호의 모습.  (로이터/연합)
▲홍해에서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수행 중인 영국 구축함 HMS 다이아몬드호의 모습. (로이터/연합)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에 미국과 영국이 공습에 나선 가운데 후티의 반격과 공세 강화 여부에 따라 확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군사개입을 꺼리던 미국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ㆍ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예멘 후티 거점에 대한 공습과 관련한 성명에서 "우리 목표는 홍해의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계속되는 위협에 직면해 세계의 가장 중요한 수로 중 하나인 홍해에서 생명과 자유로운 무역 흐름을 보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우리 국민과 국제 무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지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공격 직전 후티 반군에 대해 도발을 멈추라고 촉구하는 한편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에 대해서도 후티를 멈추기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약 2개월간 최소 27차례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했다.

미국은 이번 작전이 가자지구 전쟁의 중동 확전과 미국의 직접 개입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 왔다.

때문에 후티의 홍해 위협에 맞서 다국적 함대 연합을 꾸리는 등 대응 채비를 갖추고도 2개월 가까이 구두 경고만으로 대응하는 등 군사 대응을 자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이번 공격은 후티 지도자와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 교관을 노린 것이 아니라 홍해에 위협을 가하는 후티의 군사 능력에 타격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함께 공습을 벌인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도 이번 작전에 대한 성명에서 "자위권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필요하고 적절한 작전을 취했다"고 밝혔다.

후티는 이번 공습 이후 "미국과 영국은 그들의 침략에 따른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고 큰 대가를 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미 싱크탱크 근동정책연구소의 마이클 나이츠는 "후티는 미국의 공격을 받고도 계속해서 선박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승리하는 것"이라며 "그들은 승리에 도취해 있고 저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마 그들은 초강대국에 맞서면서 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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