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흉기 위협한 여고생, 유치장서 철심 꿀꺽…무슨 일?

입력 2024-01-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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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남자친구에게 흉기 위협을 가했다가 유치장에 수감된 여고생이 스테이플러 철심을 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A(18)양은 남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폭행)로 체포돼 유치장에 수감됐다.

A양은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경 천안 동남구 봉명동 거리에서 이별 문제로 다투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양을 유치장에 입감시킨 뒤 흥분이 가라앉으면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A 양은 자신의 옷에 붙어 있던 세탁소 스테이플러 철심을 삼킨 뒤 복통과 답답함을 호소했다.

결국 경찰은 A양을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했고,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의료진을 진단을 받은 부모님과 함께 귀가조치했다. 피해자인 A양의 남자친구도 처벌을 원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양을 소환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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