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TV 아나운서, “일본 강진은 인과응보” 발언…업무정지

입력 2024-01-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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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바이두 캡처, 연합뉴스)
▲(출처=바이두 캡처, 연합뉴스)
1일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을 ‘인과응보’에 빗댄 중국의 한 관영TV 아나운서가 정직 처분을 당했다.

중국 하이난TV의 아나운서 샤오청하오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와 더우인 계정에 올린 영상에서 “바오잉(報應·인과응보)이 왔나? 일본에서 돌연 7.4 규모 강진”이라며 지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영상 속에서 “새해 첫날 이렇게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2024년 내내 일본 전체가 암울한 먹구름에 휩싸이지 않을까 두렵다”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되자 하이난TV는 “샤오청하오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그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하이난TV는 2001년 설립된 하이난성 직속 관영 방송 매체다.

대다수 중국 매체와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지만, 일각에서는 “틀린 말이 아니다”라며 샤오청하오를 두둔했다.

한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트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 62명 이상이 사망하고 5만7000여 명이 피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강진은 1955년 규모 7.3을 기록한 한신대지진보다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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