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에 외신도 긴급타전…“총선 4개월 앞두고 또 정치 폭력”

입력 2024-01-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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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박근혜, 2022년 송영길 사건 조명
대장동 의혹 등 소개하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신공항 예정 부지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신공항 예정 부지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일 피습 소식에 외신도 긴급타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이 대표가 부산항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던 중 목을 찔렸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 대표는 2027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물”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는 여전히 강력한 경쟁자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총기 소지에 엄격한 제한이 있지만, 다른 유형의 무기와 정치적 폭력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06년 한 행사에서 얼굴을 공격받아 수술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소리(VOA)도 과거 벌어진 정치인 대상 공격들을 조명했다. VOA는 “지난해 송영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를 이틀 앞두고 노인에게 망치 공격을 당했다”며 “200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집회에서 커터칼을 든 남성에게 폭행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대해선 “한국 정계에서 양극화된 인물”이라며 “포퓰리즘 정책으로 유명하고 지난해 한국 검찰은 부동산 개발 관련 스캔들을 포함한 부패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고 소개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피습은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두고 벌어졌다”며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5년 임기 중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정책 목표를 관철할 수 있을지 가늠할 중요한 선거”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의 인기는 여전했지만, 그의 정치적 기록은 일련의 스캔들과 부패 혐의로 가려졌다”며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그는 정치적 음모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피의자는 길이가 20~30cm인 무기로 이 대표를 공격했다”며 “윤 대통령은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공장에서 일하면서 인권 변호사가 됐다”며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22년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패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CNN방송과 도이체벨레(DW),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이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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