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최서원 손 들었다…“JTBC가 제출한 태블릿PC 돌려줘야 해”

입력 2023-12-29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블릿PC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설명하고 있는 JTBC (출처 = JTBC뉴스룸 캡처)
▲태블릿PC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설명하고 있는 JTBC (출처 = JTBC뉴스룸 캡처)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수사 당시 JTBC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PC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최종 판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28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최 씨가 제기한 유체동산인도 소송에 대해 기각을 결정하고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유체동산인도 소송은 소유권이 본인에게 있는 물건을 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 해당 물건의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이다.

최 씨는 22년 1월 18일에 JTBC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PC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올해 8월 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하자 최 씨는 “과연 문서 기능조차 없는 태블릿에 어떻게 그 많은 국가 기밀문서가 삽입됐는지, 누가 이런 조작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라며 “오랜 수감 생활로 병이 깊어지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최 씨는 JTBC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취재 당시 최 씨의 사무실에서 발견한 태블릿PC를 되돌려 받게 됐다. 당시 JTBC는 해당 태블릿PC에 최 씨의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증거와 청와대 문건 등이 담겨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시호 씨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PC (뉴시스)
▲장시호 씨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PC (뉴시스)

또한, 최근 최 씨는 장시호 씨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PC를 반환받기 위해 제기한 소송 1심에서도 승리했다. 당시 장 씨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PC는 최 씨의 자택 금고에서 발견된 것으로 JTBC가 최 씨의 사무실에서 발견한 태블릿PC와 함께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최 씨가 특검이 가지고 있던 태블릿PC 두 대를 되찾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최 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최근 딸 정유라 씨에게 옥중 편지를 보내 자신과 딸의 신세에 대한 억울함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79,000
    • -2.02%
    • 이더리움
    • 4,637,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52%
    • 리플
    • 3,082
    • -3.48%
    • 솔라나
    • 203,600
    • -4.14%
    • 에이다
    • 639
    • -3.77%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371
    • -1.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80
    • -1.38%
    • 체인링크
    • 20,750
    • -3.17%
    • 샌드박스
    • 216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