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갑진년' 용띠 주식 부자는…1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입력 2023-12-27 14:16 수정 2023-12-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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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상장사 내 용띠 주식 부자ㆍCEO 현황 조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2024년은 갑진년, '청룡(靑龍)'의 해다. 새해를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의 용띠 주식 부자와 최고경영자(CEO)에 관심이 쏠린다. 주요 기업들 가운데 용띠 CEO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대표적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있다.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상장사 내 용띠 주식 부자 및 CEO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용띠 주주는 88명으로 집계됐다. 1964년생이 35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1952년생(26명), 1976년생(22명), 1940년생(3명) 순으로 많았다. 1988년 중에서도 100억 클럽에 가입한 주식 부자가 1명 있었다.

용띠 주식 부자 중 최고령은 1928년생 장인순 코리안리 최대주주였다. 장인순 최대주주는 고(故) 원혁희 코리안리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현(現) 원종익 회장과 원종규 사장의 모친이다. 장 최대주주는 주식평가액만 708억 원을 웃돌았다.

주식평가액 100억 클럽에 가입한 최연소 용띠 경영자는 장연준 오비고 최대주주이자 바이오트코리아 대표이사다. 1988년 3월생인 장 대표이사의 주식가치는 252억 원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 용띠 주주 중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주인공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다. 1952년생인 김승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4354억 원 이상으로 용띠 주주 중에서는 주식재산이 가장 많았다.

1000억 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용띠 주주는 21명으로 파악됐다. 1952년생과 1964년생이 각각 8명이다. 이 중 1952년생 중에서는 △김종원 원텍 회장(2753억 원) △이장한 종근당 회장(2616억 원) △남승우 풀무원 이사회 의장(2288억 원) △박경수 피에스케이 회장(1768억 원)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1733억 원) △최평규 SNT그룹 회장(1422억 원) △양주환 서흥 회장(1098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1964년 중에서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3429억 원으로 같은 연령대 중에서는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았다. 최근 SK그룹 2인자로 부상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3070억 원으로 3000억 원대 주식가치를 기록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제공=LS)
▲구자은 LS그룹 회장 (제공=LS)

이외 △김준섭 피엔티 대표이사(1862억 원) △이준호 NHN 회장(1502억 원)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1482억 원) △구자은 LS그룹 회장(1222억 원) △정승규 이엠텍 대표이사(1109억 원)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이사(1061억 원) 등도 1964년생 용띠이면서 주식가치가 1000억 원 이상이었다.

100억 원 이상 1000억 원 사이에 속하는 경영자 중 ‘회장(會長)’ 타이틀을 쓰는 이들도 다수 포함됐다. 출생연도 순으로 살펴보면 1940년생 중에서는 장홍선 극동유화 회장(335억 원)과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144억 원)이 용띠이면서 주식가치가 100억 원을 넘어섰다.

1952년생 중에서는 △김응상 한농화성 회장(824억 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686억 원) △류장수 AP위성 회장(401억 원) △김영일 지투파워 회장(335억 원) △김영화 크레버스 회장(283억 원)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142억 원) 등이 용띠 주식부자 클럽에 속했다.

1964년 중에서는 윤석민 티와이홀딩스 회장(705억 원)과 김우택 NEW 회장(474억 원), 1976년 중에서는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회장(297억 원)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는 1371명이었다. 이중 용띠 경영자는 149명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1000대 기업 CEO 중 10.9%에 해당됐다.

150명 내외의 1000대 기업 용띠 대표이사 중에는 1964년생이 116명으로 77.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952년생 17명, 1976년 14명, 1940년생 2명 순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1964년생 용띠 CEO 중에는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노삼석 한진 사장 △이구영·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 △최낙현 삼양사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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