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 목격 후 ‘방관’ 증가세…“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입력 2023-12-20 13: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7년간 초·중·고 학교폭력 목격 후 피해를 방관했다는 평균응답은 30.7%로 집계됐다.  (정의당 송경원 정책위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7년간 초·중·고 학교폭력 목격 후 피해를 방관했다는 평균응답은 30.7%로 집계됐다. (정의당 송경원 정책위원)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들이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는 등 ‘방관’을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일 정의당 송경원 정책위원이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7년간 초·중·고 학교폭력 목격 후 피해를 방관했다는 평균 응답은 30.7%로 집계됐다.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목격한 후 “모른 척 했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017년 20.3%, 2018년 30.5%, 2019년 30.1%를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 시기인 2020년에는 34.6%로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 2021년 29.9%, 2022년 29.3%로 소폭 감소하다 2023년 30.7%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학폭 목격 후 ‘동조’ 응답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해당 조사에서 “나도 같이 피해학생을 괴롭혔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2017년 0.8% △2018년 1.2% △2019년 1.2% △2020년 1.9% △2021년 1.0% △2022년 0.9% △2023년 1.1%을 기록했다.

학교폭력 피해 후 미신고 응답은 6년간 꾸준히 줄었다. △2017년 21.2% △2018년 19.1% △2019년 18.2% △2020년 17.6% △2021년 10.7% △2022년 9.2% △2023년 7.6%이다. 특히 고등학생의 미신고 응답은 2017년 22.2%에서 2023년 4.2%로 크게 감소했다 송 의원은 “이는 피해 학생들이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하는 등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경각심, 절차개선, 예방교육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송 위원은 “전체적으로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알리거나 신고가 증가하는 흐름이고 목격학생은 방관이 증가하고 있다. 방관 증가는 우려되는 흐름”이라며 “도움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이고,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있는지 등 교육당국의 분석과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직원의 '1억 기부'가 놀라운 이유 [이슈크래커]
  • 35세는 왜 청년미래적금에서 빠졌나
  • 'NCT 출신' 루카스, SM과 전속계약 만료⋯"앞으로의 도전 응원"
  • 쿠팡, 美 정치권 개입설 반박⋯“한국 압박 로비 아냐”
  • 교통·생활 ‘두 마리 토끼’⋯청약·가격 다 잡은 더블 단지
  • 트럼프 메시지 폭격에 참모진 분열⋯美ㆍ이란 협상 난항
  • 전자담배도 담배 됐다⋯한국도 '평생 금연 세대' 가능할까
  • 미래에셋그룹, 스페이스X로 ‘4대 금융’ 신한 시총 넘봐⋯합산 46조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677,000
    • -0.48%
    • 이더리움
    • 3,45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0.44%
    • 리플
    • 2,133
    • -0.23%
    • 솔라나
    • 129,000
    • +0.62%
    • 에이다
    • 377
    • +1.07%
    • 트론
    • 481
    • -1.43%
    • 스텔라루멘
    • 257
    • -1.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90
    • -0.46%
    • 체인링크
    • 14,010
    • +0.72%
    • 샌드박스
    • 121
    • +5.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