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내연기관 중고차 급락 1위 ‘쏘렌토’…전기차는?

입력 2023-12-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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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접어들며 전기차 하락세 심화

(사진제공=첫차)
(사진제공=첫차)

12월 중고차 시세에서 내연기관 중 급락 1위는 ‘쏘렌토’ 전기차는 ‘아우디 e-트론’이 차지했다.

18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12월 주요 중고차 12종 중 내연기관 부문에서는 기아 쏘렌토(MQ4)가,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우디 e-트론 시세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2350만~4800만 원 사이에 중고 가격대를 형성한 쏘렌토(MQ4)는 한 달 사이 평균 167만 원 떨어졌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발표 이후 내수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신형 인기가 부상하자, 중고차 시세 하락에는 오히려 가속이 붙은 것으로 보여진다. 뒤이어 카니발(KA4)도 평균 159만 원 떨어져 2820만 원부터 거래가 가능해졌다. 팰리세이드, 더 뉴 싼타페도 이달 시세 급락 순위에 올랐다. 현재 팰리세이드는 전월 대비 143만 원 낮은 평균가인 366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 뉴 싼타페의 평균 시세 하락폭은 그보다 축소된 121만 원으로, 중고 시세는 2250만~4300만 원 사이다.

현대기아를 제외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시세가 급락한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다. 사회초년생 첫차로 자주 언급되며 국내에서 꾸준히 판매고를 올려 왔으나, 올해 같은 차급의 더 저렴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되면서 수요가 분산됐다. 전월 대비 평균 101만 원 떨어진 트레일블레이저는 이달 최저 1489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첫차)
(사진제공=첫차)

중고 전기차 역시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는 추세다. 이달 평균가 감소폭이 가장 큰 전기차는 아우디 e-트론이다. 지난달보다 평균 308만 원 떨어진 e-트론은 1억에 육박했던 신차 가격에서 약 58% 감가 된 4890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 3, 모델 Y의 평균 가격은 각각 201만 원, 196만 원씩 떨어졌다. 감소세가 대체로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급격한 상황이다.

국산 전기차 중에서는 아이오닉 5가 평균 213만 원 하락해 최저 2689만 원까지 가격대가 하향 조정됐다. 아이오닉 6는 104만 원, EV6는 155만 원 떨어져 비교적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아이오닉 5, EV6는 내년 비슷한 시기에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어 현재보다 중고차 시세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첫차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대부분 시세가 떨어지고 있지만, 특히 전기차 하락세는 겨울에 접어들며 더 심화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 접수가 마감되면서 당분간 중고 전기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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