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권 획득

입력 2023-12-13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12일 오전(현지 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 살랄라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국내기업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12일 오전(현지 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오만 살랄라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국내기업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국내기업인 삼성물산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오만이 발주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권을 획득했다.

환경부는 삼성물산과 OQ(오만 에너지 공기업), Marubeni(일본 상사 기업), Dutco(UAE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12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만 살랄라 지역에 풍력과 태양광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그린암모니아 형태로 치환해 국내 등으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올해 6월 21일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기업 중심의 컨소시엄이 오만 두쿰 지역 부지의 그린수소 생산 사업권을 획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국내기업이 오만의 다른 지역 그린수소 생산권을 따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오만을 그린수소 중점 지원 국가로 선정해 사업 타당성 조사, 고위급 및 실무급 수주지원단 파견, 오만 측 정부 인사 국내 초청 등 전방위적 수주지원 활동을 펼쳤다"라며 수주 지원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올해 8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살렘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녹색산업 촉진을 위한 녹색 전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찾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오만 살랄라 지역 그린수소 생산 사업은 환경부와 오만 에너지광물부 간 녹색 전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국내기업이 오만에서 추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사업개발권 계약 체결식에 참여한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국내기업의 사업개발권 획득을 축하하고 후속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오만 무스카트 크라운프라자 호텔에서 현지 그린수소 분야에 진출하려는 국내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그린수소 생산 사업 진행 과정에서도 그린수소 배관 시공‧운영, 안전관리, 용수공급 등 추가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환경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언제든지 기업과 함께 오만 정부를 만나겠다고 답했다.

환경부는 올해 20조 원, 임기 내 100조 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현지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17조2700억 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획득은 생산, 이송, 활용 등 그린수소 생태계에 있어 국내기업의 강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중동을 거점으로 북미, 호주 등 국내기업의 그린수소 해외 진출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58,000
    • -1.34%
    • 이더리움
    • 4,635,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3.34%
    • 리플
    • 746
    • -1.84%
    • 솔라나
    • 203,200
    • -1.6%
    • 에이다
    • 669
    • -0.74%
    • 이오스
    • 1,179
    • -2.8%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50
    • +0.68%
    • 체인링크
    • 20,380
    • -3.87%
    • 샌드박스
    • 656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