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7나노 칩 탑재에…미국 상무장관 “가장 강력한 조치 취할 것”

입력 2023-12-12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화웨이 개발 매우 우려스러워”
8월 스마트폰 ‘메이트60’ 출시
공화당 “중국 SMIC가 미국 제재 위반”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업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로이터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업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로이터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 화웨이가 7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국가 안보를 위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우리는 우려스러운 것을 발견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조사에 나선다”며 “(화웨이의 이번 개발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에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조사는 계속돼야 하고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이 시점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화웨이의 칩이) 우려스러운 일이며 우리는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8월 말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Mate)60’을 출시했다.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중국에서 공개된 반도체 기술 중 가장 뛰어난 7nm 칩이 탑재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미국에서는 러몬도 장관이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공화당은 “중국 파운드리 SMIC의 칩이 미국의 제재를 명백히 위반했고 미국은 화웨이, SMIC와의 거래를 완전히 끊어야 한다”며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러몬도 장관은 공식 조사가 진행 중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상무부 산업안보국이 화웨이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7nm 칩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71,000
    • -3.18%
    • 이더리움
    • 4,534,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841,000
    • -2.49%
    • 리플
    • 3,042
    • -3.15%
    • 솔라나
    • 199,500
    • -4.45%
    • 에이다
    • 620
    • -5.78%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00
    • -2.25%
    • 체인링크
    • 20,450
    • -4.39%
    • 샌드박스
    • 210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