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펑크로 지방 보통교통부세도 9조 줄어…1.7조 빌려서 메꿨다

입력 2023-12-04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대비 12조7868억, 애초 계획대비 9조290억 줄어

▲올해 시도별 보통교부세 감소 현황. (양경숙 의원실)
▲올해 시도별 보통교부세 감소 현황. (양경숙 의원실)
세수 펑크에 올해 지방으로 내려갈 보통교부세가 9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2조 원이 넘는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가 걷는 지방세수도 올해 본예산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적게 걷히면서 1조7000억 원 이상을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기금에서 돈을 빌려 메꿨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개 시ㆍ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보통교부세는 최종예산안 기준 57조1000억 원으로 애초 행정안전부에서 내려보내기로 한 보통교부세 66조1000억 원보다 13.7%(9조 원) 적었다. 작년 69조9000억 원과 비교하면 12조8000억 원(18.3%)이나 감소했다.

이는 올해 국세 수입이 애초 예상보다 감소하면서 이를 재원으로 한 보통교부세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보통교부세는 매년 해당연도 내국세 수입의 19.24%에 해당하는 금액 중 97%를 총액으로 해서 각 시ㆍ도에 배분한다.

올해 국세 수입은 341조4000억 원으로 애초보다 59조1000억 원이나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ㆍ도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 광주 등 3개 시ㆍ도를 제외하고 14개 시ㆍ도에서 보통교부세가 줄었다. 경북이 애초 예정분보다 1조7000억 원 줄어 17개 시도 가운데 감소분이 가장 컸다. 이어 강원(-1조2000억 원), 경남(-1조1000억 원), 전남(-1조1000억 원) 순으로 크게 줄었다.

세수펑크는 지자체가 걷은 지방세도 마찬가지였다.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ㆍ도의 올해 지방세수는 최종예산안 기준 108조6000억 원으로 애초 올해 본예산을 짤 때 예상했던 규모(113조5000억 원)보다 4조9000억 원(4.3%)이나 적었다. 작년(116조5000억 원)과 비교하면 7조9000억 원(6.7%)이 감소했다.

시ㆍ도별로 보면 16개 시ㆍ도 모두 본예산보다 지방세수가 부족했다. 경기가 1조9000억 원 부족해 가장 컸고 서울(-1조1000억 원), 대구(-4000억 원) 순이었다.

수입 부족에 각 지자체는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기금에서 돈을 빌려 대응했다.

올해 광주·대전·경기·충남·전북 등 5개 시ㆍ도는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들이 발행한 규모는 2449억 원이다. 대구·인천·광주·경기 등 11개 시ㆍ도는 올해 기금에서 1조5000억 원을 차입해 메꿨다. 이를 합치면 1조7000억 원이 넘는다.

양경숙 의원은 "국가 세수 결손으로 지방정부도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통교부세 감액 등 시도예산이 애초 계획보다 10∼20% 이상 줄어든 데다, 지방채 발행 등으로 향후 재정 운영계획까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군함 보내라"…청와대 "한미 간 긴밀 소통, 신중히 판단할 것"
  • 유가 100달러, 원유 ETN 수익률 ‘불기둥’⋯거래대금 5배↑
  • "10% 내렸다더니 조삼모사" 구글의 기막힌 수수료 상생법
  • 군 수송기 띄운 '사막의 빛' 작전⋯사우디서 한국인 204명 귀국
  • ‘래미안 타운 vs 오티에르 벨트’⋯신반포19·25차 재건축, 한강변 스카이라인 노린다 [르포]
  • 40대 이상 중장년층 ‘탈팡’ 움직임…쿠팡 결제액 감소세
  • 4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하회'…반도체만 선방
  • 단독 '원전 부실 용접' 338억 쓴 두산에너빌리티 승소...법원 "공제조합이 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249,000
    • +1.51%
    • 이더리움
    • 3,153,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44%
    • 리플
    • 2,109
    • +2.33%
    • 솔라나
    • 133,100
    • +3.18%
    • 에이다
    • 395
    • +2.6%
    • 트론
    • 438
    • -0.23%
    • 스텔라루멘
    • 249
    • +2.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40
    • -2.91%
    • 체인링크
    • 13,740
    • +2.23%
    • 샌드박스
    • 124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