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180명 울린' 헤어메이크업 업체 대표 체포…수천만원 챙겨 잠적

입력 2023-12-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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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웨딩 사진 촬영의 머리 손질을 약속하고 수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은 뒤 잠적한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출장 헤어메이크업 업체 대표 여성 A씨(30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경찰의 출석 요구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출장 헤어메이크업 업체 운영하면서 30대 여성 B씨 등 180여명을 상대로 7천만원 상당의 계약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대부분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로, 개인당 30만원 안팎의 계약금을 지불했다. A씨는 웨딩 촬영에 필요한 머리 손질을 해주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촬영 당일까지 잠적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계약을 지키지 못해 피해를 준 것을 인정한다”라며 “돈이 필요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국 각지 경찰서에는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은 자친 출석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추가 수사를 거쳐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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