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논란, 이강인에게 불똥 튄 사연

입력 2023-11-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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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5-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이강인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5-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이강인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의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대표팀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불똥이 튀었다.

이강인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마지막 A매치를 소화한 심경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1일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중국전을 3대 0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무실점 경기 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2023년 대표팀 경기가 모두 끝났다. 2024년에도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하지만 네티즌은 이강인이 함께 게재한 사진을 비판했다. 공유된 사진 중 황의조가 골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굳이 황의조가 나온 사진을 올렸어야 했나”, “피해자도 있는 사건인데 수정해 주세요”, “기쁜 마음으로 왔다가 많이 놀랐다” 등의 반을 보였다.

황의조 불법 촬영 의혹은 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불법촬영 혐의를 제기한 피해자 쪽이 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합의된 영상’이라는 황의조 측의 주장을 반박했기 때문.

피해자 쪽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23일 서울 서초구 자신의 법률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는 수년 전 가해자와 잠시 교제한 사실이 있다”라면서도 “만약 피해자가 동의해 찍은 것이고 왜 교제 중이었다면서 영상을 삭제 달라고 했겠나. 피해자는 자신을 불법 촬영하고 영상을 가지고 있던 가해자에게 얼마나 취약한 지위에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불법 촬영물이라는 근거로 SNS 등에 유출이 된 뒤에 “지워달라고 했었고, 내가 분명히 싫다고 했었고. 근데 왜 아직도 (휴대폰에 남아)있냐”, “불법적인 행동을 한 것은 너도 인정해야 한다”라는 등 피해자가 황의조에게 보낸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변호사는 황의조가 첫 통화 당시에는 피해자에게 불법촬영을 부인하지 않다가 변호사 통화 직후 증거를 남기기 위해 “불법으로 촬영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유하고 있던 걸 도난당한 건 부주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황의조 (뉴시스)
▲황의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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