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추위에 움츠러든 어깨…‘근막통증증후군’ 주의

입력 2023-1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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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2도를 기록하는 등 초겨울 날씨를 보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고 전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2도를 기록하는 등 초겨울 날씨를 보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고 전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평년보다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강해 더욱 추위를 느끼는 시기다. 몸이 움츠러드는 추운 날씨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우리 몸은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 과정에서 관절과 뼈에 압박이 생기고 혈액순환도 저하돼 관절 및 근육의 통증이 악화한다. 특히 겨울철은 지속해서 어깨를 웅크린 자세를 취하면서 근육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높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 내 아데노신 삼인산(adenosine triphosphate, ATP)이란 에너지원이 고갈되거나 운동 신경이 근섬유로 이어지는 종판에 손상이 생기면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돌아가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어깨 주변의 근막통증증후군은 목부터 어깨, 등까지 이어지는 승모근에 주로 생긴다. 수축한 근육이 목 뒤쪽으로 이어져 뒷목이 당기면서 두통도 발생한다. 통증유발점을 누르면 심한 통증을 느끼고, 주변까지 통증이 퍼지는 느낌도 받는다.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근막통증증후군은 보통 전문의가 촉진으로 통증 유발부위를 찾아내 치료한다.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통증이 매우 심할 때는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를 사용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한다.

굳은 근육을 풀어줄 때는 온찜질과 반신욕이 효과적이다. 어깨 주위를 따뜻하게 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서 근육 경직이 빨리 풀린다.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길이를 평소 상태보다 늘려주면 수축한 근육이 이완하고 뭉친 근육이 풀어진다. 평소 컴퓨터 등을 사용할 때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으로 바짝 붙여 등을 기대고 앉고, 어깨는 편 상태로 아래턱을 당겨 목이 지나치게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세도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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