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엔화 가치 33년 만의 최저치 육박

입력 2023-11-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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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 하락에 수출 관련주↑
15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세 짙어
중국, 2거래일 연속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4일 종가 3만2695.93.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14일 종가 3만2695.9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4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10.82포인트(0.34%) 상승한 3만2695.93에, 토픽스지수는 8.67포인트(0.37%) 오른 2345.2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9.54포인트(0.31%) 상승한 3056.07에, 대만 가권지수는 76.42포인트(0.45%) 오른 1만6915.71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7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51포인트(0.06%) 상승한 1만7436.72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1.21포인트(0.36%) 하락한 3095.47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인도 증시는 디왈리 축제로 휴장했다.

닛케이225지수는 미국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저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가 약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출 관련주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수출 채산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1.76엔까지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1.94엔을 넘어설 경우 엔화 가치는 1990년 이후 약 3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닛케이225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심리적 기준선인 3만3000에 근접한 수준에서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기 쉬웠다. 15일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회담 내용을 지켜보자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 중 이날 상승한 종목은 총 782개로 집계됐다. 하락 종목은 821개, 보합은 56개였다.

주요 종목으로는 도쿄일렉트론과 시세이도가 각각 2.90%, 2.70% 올랐다. 미쓰비시중공업(3.19%)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3.01%), 어드반테스트(3.65%)의 상승폭도 컸다. 반면 세콤과 리쿠르트홀딩스는 각각 2.45%, 1.69% 하락했다. 코나미그룹(2.27%)과 메루카리(3.87%)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중 관계 개선과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우세했다. 다만 다음 날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증권과 은행주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인허증권과 동흥증권이 각각 4.46%, 4.50% 올랐다. 자동차, 부동산, 조선 관련주도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과 보험은 하락했다. 석탄, 금광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86%, 0.3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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