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2배↑

입력 2023-11-14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뷰티 불모지 유럽시장서 매출 131.1% 상승

▲에이블씨엔씨 실 (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 실 (사진제공=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3분기 해외 및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하며 약진을 지속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6억 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653억 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35.1% 늘어나며 올해 3개 분기 연속 흑자 및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에이블씨엔씨는 자사 브랜드 미샤 등의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전년 동기 대비 광고비 등에 2.6배 이상 투자했음에도 흑자를 유지하고 이익이 늘었다. 공격적인 투자가 자사 브랜드 자산 가치 증대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기준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 채널은 성장세가 지속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K뷰티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유럽에서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1% 성장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오프라인 채널은 멤버십 확대와 점포 리뉴얼 등을 통한 꾸준한 매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10% 성장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성과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SSS(Same Store Sales,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8.1% 가파르게 증가했다.

온라인 채널의 경우 6개 주력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자사 공식몰 ‘에이블샵’이 론칭 1년3개월여 만에 전체 온라인 매출의 약 28%를 차지하며 신규 및 충성 고객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엔데믹 이후 중국 외 일본,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확연히 늘며 뚜렷해진 국내 화장품 업황 회복세가 지속적인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실적 성장 흐름이 지속되며 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실현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배당 지급을 결정하기도 했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에이블씨엔씨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 개선에서 모두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폭을 지속 확대하고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 채널에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며 지속적인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양적, 질적인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대 팬이 물병 투척…급소 맞은 기성용
  •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경기, 두 번 다 관람 가능?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BTS 정국부터 OJ 심슨까지…“억” 소리 나는 車경매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35,000
    • -0.21%
    • 이더리움
    • 4,093,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0.74%
    • 리플
    • 711
    • +0.85%
    • 솔라나
    • 204,000
    • -1.69%
    • 에이다
    • 624
    • -1.27%
    • 이오스
    • 1,104
    • -2.21%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0.63%
    • 체인링크
    • 19,010
    • -2.16%
    • 샌드박스
    • 598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