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과 가격 안정을 위해 1만5000톤의 사과 계약물량을 조기 출하하고, 못난이 사과(비정형과) 출하를 확대한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8일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과일 선별·저장·출하 현장인 과수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사과 조기 출하 및 못난이 사과 출하 확대 계획 등을 점검하고 현장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임 재정관리관은 "요즘처럼 물가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물가가 민생이며 그 중에서도 먹거리 물가안정이 최우선 정책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저온 등에 따른 출하량 감소(전년대비 -23.8%)로 최근 도매가격이 작년 대비 80% 이상 상승한 사과 가격 안정과 관련해 내달까지 사과 1만5000톤의 계약물량을 조기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못난이 사과의 시장 출하 확대(1500톤)도 당부하고, 관련 선별·운송비의 적기 지원과 홍보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예산능금농협 관계자는 "사과(후지) 농가의 수확이 마무리되는 대로 비정형과에 대한 선별 작업을 거쳐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못난이 사과의 출하를 본격 확대하는 등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