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지난달 69만4130대 판매…전년 比 7.8%↑

입력 2023-11-01 16:29 수정 2023-11-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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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도 수출 증가 힘입어 총 판매량↑
현대차·기아·한국지엠은 내수·수출 모두 증가
KG 모빌리티·르노코리아, 내수·수출 부진 지속

▲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제공=기아)
▲기아 '더 뉴 쏘렌토' (사진제공=기아)

현대자동차, 기아,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KG 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사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 총 69만413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늘어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일 완성차 업체의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내수 11만7012대, 수출 57만6508대 등을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3.4% 줄어들었지만 수출이 10.1% 늘어나며 내수 부진을 상쇄했다. 전체 판매량은 현대차가 9.6%, 기아가 7.7% 한국지엠이 72.6% 늘어났지만 KG 모빌리티는 51.3%, 르노코리아는 70.2%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6만432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판매 실적이다. 그랜저가 8192대, 싼타페가 8331대 판매되는 등 중형 이상급 차종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7596대 판매되며 올해 월간 기준 가장 적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10월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4만2960대를 판매했다. 쏘렌토는 8777대 판매돼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 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레저용차(RV) 모델이 2만4928대 판매되며 RV 비중은 58.0%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에서는 경차 레이가 4824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렸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446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8% 늘어난 판매를 기록했다. 이 기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내수 시장에서 3043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수입 판매 모델인 콜로라도, 타호, 이쿼녹스도 판매가 늘어나며 전반적인 내수 실적이 증가했다.

KG 모빌리티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380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5%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평택공장 조립라인(2라인, 3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과 소비 심리 위축이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10월 4726대 판매로 KG 모빌리티의 내수 호실적을 이끌었던 토레스는 지난달 1628대 판매에 그쳤다.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에서 145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2.1%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모델별로는 QM6가 787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XM3는 518대, SM6는 146대 판매됐다. 내년 하반기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기 전까지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완성차 5사의 10월 해외 판매는 총 57만650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10.4% 늘어난 31만3658대를 기아는 9.2% 늘어난 21만4139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 역시 83.8% 늘어난 4만1800대를 판매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KG 모빌리티는 2617대, 르노코리아는 4294대를 수출하며 각각 52.5%, 71.2% 줄어든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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