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면’ 대상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자진 사퇴

입력 2023-10-31 1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8.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08.16. photo@newsis.com

각종 설화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31일 본지에 “김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리위가 5월 10일 징계 결정을 내린 지 5개월여 만이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우파 천하 통일 발언 △제주 4·3 추모일 격 낮은 기념일 등의 발언으로 징계 대상에 올랐다. 내년 총선 공천은 사실상 받지 못할 처지에 놓인 셈이었다.

하지만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원회가 최근 ‘1호 안건’으로 당내 인사들의 ‘대사면’을 건의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최고위 의결로 징계가 취소되면 김 최고위원의 내년 총선 출마 길은 열리게 된다.

이번 자진 사퇴는 이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혁신위 1호 안건이 최고위에서 통과되면 김 최고위원이 지도부로 복귀하게 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당 지도부에 부담을 줄까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직 사퇴로 ‘반성’의 뜻을 재차 밝히면서 당 지도부의 징계 해제 결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김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선출직 최고위원 자리는 조만간 채워질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이번 주 목요일 최고위 회의 때 이와 관련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이 사퇴했을 때,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따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선거를 치렀다. 당시 청년 원외 인사 3명이 출마해 호남 출신 김가람 당 청년 대변인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28,000
    • -2.54%
    • 이더리움
    • 4,530,000
    • -4.77%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5.86%
    • 리플
    • 719
    • -4.13%
    • 솔라나
    • 192,900
    • -5.95%
    • 에이다
    • 645
    • -5.15%
    • 이오스
    • 1,113
    • -5.44%
    • 트론
    • 169
    • -2.87%
    • 스텔라루멘
    • 158
    • -4.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4.67%
    • 체인링크
    • 19,780
    • -3.23%
    • 샌드박스
    • 623
    • -6.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