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로는 부족해”…기업·정부 고객 확보 나선 플랫폼 스타트업

입력 2023-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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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내 서비스 다각화로 수익성 강화

개인 이용자(B2C)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기업(B2B)과 지자체 등 정부(B2G)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구축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개인뿐 아니라 기업, 정부 등으로 사용자를 확보함과 동시에 하나의 플랫폼 내 다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넛지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에 B2B·B2G 플랫폼 ‘팀워크(TeamWalk)’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기업과 지자체 고객으로 확대했다. 팀워크는 꾸준한 건강행태에 동기를 부여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돕는다는 넛지헬스케어의 미션을 B2B 및 B2G 영역으로 확장해 선보인 서비스다.

2022년 4월 출시 이후 지역 주민, 임직원 등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팀워크 건강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팀워크에는 한국관광공사,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배스킨라빈스, GS 칼텍스 등 다양한 기업과 지자체가 채널을 운영 중이며, 출시 1년여 만에 챌린지 참여자 수 2000만 명을 돌파하며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쌀로 된 아침밥을 먹고 게시판에 사진으로 인증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매일 200캐시! 아침밥 챌린지’의 경우 최근까지 24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기존 B2C 시장을 주력으로 전개했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B2B·B2G까지 확대한 이후 팀워크와의 협업을 원하는 기업과 지자체의 러브콜이 어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온라인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은 취미, 커리어, 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콘텐츠를 기반으로 직원 복지와 교육이 한 번에 가능한 구독형 복지 서비스인 ‘클래스101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다. 기업 임직원들의 교육과 복지를 주력으로 한 클래스101의 B2B 서비스는 전문성 있는 크리에이터와 직무 클래스, 커리어 전문 플랫폼과의 제휴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클래스101 비즈니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B2B 고객사 수는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하기도 했다. 클래스101은 기존 B2C 서비스에서만 진행하던 챌린지 기능을 B2B에 적용하고, 챗GPT, AI 등 기업들의 기술 혁신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B2B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개인 고객 유입에 주력하던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도 기업과 공공기관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개인 구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밀리의서재는 최근 도서를 활발하게 보급하려고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내 임직원들이 밀리의서재를 이용할 수 있는 B2B 서비스는 지난해 2월 삼성전자 DS부문 기업 고객으로 확보한 데 이어, LG전자, 현대차, 삼성전자 DX부문까지 확보하며 24만 명 이상의 대기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향후 밀리의 서재는 B2B 채널 확대뿐만 아니라 제휴 채널과 정부, 공공기관으로까지 서비스를 확장하여 ‘플랫폼 올라운더’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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