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치킨 튀기고 서빙도 하고” CJ프레시웨이가 만든 ‘스마트 식당’ [르포]

입력 2023-10-19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19 양일간 양재동 aT센터서 '푸드 솔루션 페어 2023' 개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프레시웨이 2023 푸드 솔루션 페어 스마트 레스토랑에서 뉴로메카가 만든 조리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프레시웨이 2023 푸드 솔루션 페어 스마트 레스토랑에서 뉴로메카가 만든 조리로봇이 치킨을 튀기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가을비가 내린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CJ프레시웨이 주최 ‘푸드 솔루션 페어(Food Solution Fair) 2023’ 한 켠에 마련된 주방에서 고소한 치킨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이곳에선 사람 대신 협동로봇이 정량의 닭고기의 무게를 확인한 뒤, 4분간 맑은 기름에 튀기는 조리과정을 거쳐 훌륭한 후라이드 치킨을 완성해냈다.

CJ프레시웨이가 미래형 외식 사업장을 구현해낸 ‘스마트 레스토랑’의 한 단면이다. 인력난을 해소하고, 조리와 서비스 효율 높이기 위해 12개의 푸드테크 협력사의 무인 서비스 기술이 총망라한 곳이다. 조리로봇은 CJ프레시웨이의 협력사 뉴로메카가 만든 것이며, 테이블오더와 대기시스템 역시 VD컴퍼니와 협력해 선보였다. 각각의 임무를 맡은 로봇은 고객의 자리 안내부터 서빙, 조리까지 사실상 전 과정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기업이 CJ프레시웨이가 주최한 첫 박람회다. 식자재 고객사, 식품 제조 협력사, 푸드테크 업체 등 식품 관련 70여 개사가 참가했다.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프레시웨이 2023 푸드 솔루션 페어 스마트 레스토랑에서 VD컴퍼니가 만든 서빙로봇이 음식을 옮기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프레시웨이 2023 푸드 솔루션 페어 스마트 레스토랑에서 VD컴퍼니가 만든 서빙로봇이 음식을 옮기고 있다. (문현호 기자 m2h@)

박람회는 생애주기별 상품과 사업 여정별 솔루션을 제시하는 ‘맛있는 솔루션관’과 비즈니스 솔루션 협력사를 소개하는 ‘비즈니스 솔루션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밀 솔루션 쿠킹존’과 프리미엄 식자재와 독점 유통 브랜드를 알리는 ‘퀴진존’ 등으로 구성됐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공개한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인 ‘포털 온리원 비즈넷(Portal Onlyone Biznet)’ 부스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었다. 온리원 비즈넷은 푸드테크·메뉴개발·브랜딩 등 CJ프레시웨이와 협력사 솔루션들을 한데 모은 포털 사이트다. 브랜드·메뉴·상품 개발 컨설팅부터 인력채용, 음식물 쓰레기 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유민상(26)씨는 “그동안 매장 운영 서비스를 각각 다른 업체와 개별 계약해야 해 불편했었다”면서 “온리원비즈넷을 보니, 식자재부터 메뉴개발, 컨설팅까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한 번 이용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의 비즈니스 솔루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니더가 운영하는 채용 플랫폼 ‘급구플러스’는 단기 아르바이트생 구인구직 서비스다. 특히 점심, 저녁 바쁜 시간대 3~4시간 근무자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니더 관계자는 수도권 내에는 20분 안에 아르바이트 인력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밀 솔루션 쿠킹존에선 메뉴 개발, 상품 기획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CJ프레시웨이 소속 전문 셰프진이 15가지 메뉴를 즉석 조리해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모든 메뉴는 단체급식 사업장,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등에서 활용하는 CJ프레시웨이의 자체 개발 레시피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이번 행사는 CJ프레시웨이의 사업 경쟁력을 비롯해 우리와 함께하는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수많은 고객사, 협력사와 함께 B2B 식음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82,000
    • -0.09%
    • 이더리움
    • 4,064,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01,000
    • -0.91%
    • 리플
    • 700
    • -0.71%
    • 솔라나
    • 201,000
    • -1.62%
    • 에이다
    • 601
    • -0.99%
    • 이오스
    • 1,052
    • -4.1%
    • 트론
    • 175
    • +0%
    • 스텔라루멘
    • 144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50
    • -3.37%
    • 체인링크
    • 18,170
    • -2.42%
    • 샌드박스
    • 574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