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헌재소장 후보자, 이미 야당 동의받은 인물…정책 검증해야”

입력 2023-10-19 12: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19일 서울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23.10.1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19일 서울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23.10.19. kkssmm99@newsis.com

국민의힘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18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종석 재판관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더 이상 사법부 신뢰 훼손과 재판 지연 등으로 국민 불편이 초래되는 상황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밝힌 뒤 “신상 털기식 흠집 내기가 아닌, 국익을 위한 생산적인 정책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발생한 대법원장 공석 사태 같은 상황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종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대통령이 대학교 같은 과 동기 친구를 지명했다”고 비판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원칙을 중시하는 법관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라며 “2018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될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뿐 아니라 야당으로부터도 동의를 받아 그 능력과 도덕성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대통령의 친구’라는 이유를 들며 시작부터 부정적”이라면서 “‘아니면 말고’ 식 폭로나 억지 논리로 발목잡기를 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법원장이 한 달 가까이 공석인 상황에서 헌재소장마저 궐석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민주당은 사법부를 볼모로 삼아 대의민주주의를 왜곡한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사법 공백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피해는 국민들이, 특히 마지막 보루로 법에 호소하려는 사회적 약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 뒤늦은 대처에…아미 근조화환·단월드 챌린지까지 [해시태그]
  • '선별적 대화'…의사협회 고립 심화 우려
  • K-치킨 이어 ‘K-식탁 왕좌’ 위한 베이스캠프…하림 푸드로드 [르포]
  • 삼성-LG, HVAC ‘대격돌’…누가 M&A로 판세 흔들까
  •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 저신장증? [튼튼 아이 성장③]
  • “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앞두고 주민들에 대피령”
  • 20년 뒤 생산가능인구 1000만 명 감소…인구소멸 위기 가속화
  • '리버풀전 참패' 토트넘 챔스 복귀 물 건너갔나…빛바랜 손흥민 대기록 'PL 300경기 120골'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73,000
    • -0.98%
    • 이더리움
    • 4,329,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1.67%
    • 리플
    • 771
    • +3.21%
    • 솔라나
    • 215,100
    • +4.62%
    • 에이다
    • 652
    • +0.77%
    • 이오스
    • 1,174
    • +1.47%
    • 트론
    • 167
    • -1.76%
    • 스텔라루멘
    • 157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0.55%
    • 체인링크
    • 20,720
    • +2.57%
    • 샌드박스
    • 633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