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벤틀리시스템즈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

입력 2023-10-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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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가운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벤틀리시스템즈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GDAI 구조공학 부문 우승을 차지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가운데)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벤틀리시스템즈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벤틀리시스템즈 주관 '2023 고잉디지털 인프라 어워드'(GDAI) 구조공학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18일 밝혔다.

GDAI는 인프라 디지털 발전을 위해 2004년 시상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12개 부문 47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상을 수여했다.

올해 GDAI에는 51개국 235개 단체에서 300여 건의 프로젝트가 출품됐고 12개 부문별로 3개 회사만 결전에 진출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초청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이번 GDAI 구조공학 부문에 출품해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다.

GDAI에 출품된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벤틀리시스템즈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설계 및 시공의 결과를 소개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는 데 현대엔지니어링은 벤틀리시스템즈에서 제공하는 API를 활용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큰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GDAI에서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소개한 기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출품한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은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시스템과 쉘터 자동화 설계 시스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파이프랙은 플랜트에서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 및 케이블 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쉘터는 플랜트 사업에서 각종 기계가 임시 또는 영구적으로 위치하는 철골 구조물로 1층에서 3층 정도 높이다.

파이프랙 자동화 설계 시스템은 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로 파이프랙이 지지해야 하는 배관이나 케이블 등의 설계 정보와 플랜트가 건설되는 지역의 바람, 지진 하중 등의 정보를 반영해 자동으로 파이프랙 설계를 완성하고 최적화된 부재를 선정한다.

쉘터 자동화 설계 시스템은 밸류 엔지니어링(비용 절감을 위한 대체 설계)이나 설계 변경으로 인한 변경 사항을 짧은 시간에 반영한다. 자동화를 통해 수많은 모델을 짧은 시간 안에 만들고 비교함으로써 물량을 최적화하는 장점도 있다.

토건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은 엔지니어가 단순 반복 작업에 소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창의적이고 높은 수준의 엔지니어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공기 단축과 30% 이상의 맨아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쉘터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PCT) 등록을 완료했고 파이프랙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은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해 등록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스마트건설기술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개발은 물론,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더욱 향상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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