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분양 10년 만에 가장 적다는데…연내 '톱5' 물량 2.2만 가구 남았다

입력 2023-10-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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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민영 아파트 분양물량은 10년 만에 최저치로 예상될 정도로 공급이 축소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발걸음을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시공능력 평가 상위 업체들이 연내 2만 가구 이상의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5대 건설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33개 단지 총 2만2890가구(컨소시엄 포함)를 일반분양한다.

건설사별로 보면 대우건설이 5970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GS건설(4746가구), 현대건설(3847가구), 현대엔지니어링(743가구) 순이다. 삼성물산은 컨소시엄으로 123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공능력 상위 건설사의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총 59만392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는데 이 중 46.4%인 27만5950건이 상위 5개 건설사 아파트에 몰렸다. 청약자 두 명 중 한 명이 청약한 셈이다.

5대 건설사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9.15대 1로 나머지 건설사의 평균 경쟁률 6.95대 1보다 2.75배 높다. 이들 건설사의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AS 등에서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연내에 선보일 주요 단지로는 우선 대우건설의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있다. 대전 서구 관저동에 공급될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이달 분양할 예정인데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되며 총 660가구 중 5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관저동 일대에서 7년 만에 나오는 브랜드 아파트로 학교가 도보권에 있고 학원가와 가수원 도서관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60~85㎡ 아파트 851가구와 전용면적 84~119㎡ 오피스텔 945가구 등 총 1796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이중 아파트 851가구가 먼저 분양된다.

또한 GS건설은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화창지구에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공급한다. 총 483가구 중 21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단지는 월판선 만안역(가칭, 계획)이 도보권이고 수도권 전철 1호선 관악역도 걸어서 갈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 권선구 서둔동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분양하고 있다. 총 482가구 규모로 서호공원, 여기산공원, 서호꽃뫼공원, 국립농업박물관이 도보권이다. 스타필드 수원(예정), AK프라자 등의 쇼핑몰도 인접했다.

삼성물산은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매교역 팰루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4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2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5대 건설사는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올해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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