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유럽소화기학회서 ‘자스타프라잔’ 임상 3상 결과 최초 공개

입력 2023-10-17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23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자스타프라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23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자스타프라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3상 결과를 유럽소화기학회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유럽소화기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UEGW 2023)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 ‘자스타프라잔’의 임상 3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소화기학회는 전 세계 5만 명 이상의 보건의료 전문가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유럽 최대 규모 학회다.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 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 계열 약물 중 하나다.

이번 발표는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했으며,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과 에소메프라졸을 비교하여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 대조 임상 연구를 수행했으며 최대 8주 동안 자스타프라잔 20mg 또는 에소메프라졸 40mg을 1일 1회 무작위로 배정 투여했다. 그 결과, 자스타프라잔은 97.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특히, 4주간 투여 시 비교군보다 7.44% 높은 치료율을 보여 최종적으로 자스타프라잔이 대조약인 에소메프라졸 대비하여 약효 및 안전성 측면에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실제로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위궤양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월 중국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에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1억2750만 달러(약 16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자스타프라잔이 국산 신약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적응증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69,000
    • -0.92%
    • 이더리움
    • 4,665,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29%
    • 리플
    • 750
    • -0.4%
    • 솔라나
    • 203,200
    • -1.6%
    • 에이다
    • 671
    • +0%
    • 이오스
    • 1,187
    • +0.17%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5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1.79%
    • 체인링크
    • 20,500
    • -3.16%
    • 샌드박스
    • 660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