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연매출 3.6兆 전망…20% 이상 성장 ‘자신감’

입력 2023-10-04 09:54 수정 2023-10-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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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장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로 상향”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침없는 성장으로 글로벌 리딩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 규모를 3조6000억 원대로 재차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매출 전망치를 3조6016억 원으로 상향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기존 3조5265억 원보다 751억 원 확대한 규모다.

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가 전망치 상향의 배경이 됐다. 글로벌 빅파마의 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중심으로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4공장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또한, 1~3공장을 풀가동하는 가운데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더 빠른 속도로 생산해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월에도 연매출 예상 상승률을 전년 대비 10~15%에서 15~20%로 높인 바 있다. 이번에는 20% 증가할 것으로 재차 조정하면서 고성장 기조를 한층 강화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20대 빅파마 가운데 14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해 누적 수주는 2조7000억 원으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이 8건에 달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고객 만족도 극대화 전략으로 2020년부터 GSK,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는 역대 최고 수주액(1조9000억 원) 기록을 반년 만에 깼으며,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 14조 원을 돌파했다.

빅파마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첫 계약 이후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생산 규모를 늘리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노바티스가 지난해 6월 1000억 원 규모로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1년여 만인 올해 7월 생산 규모를 약 5배로 키워 본계약을 맺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국제 무대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했다. 뉴스위크와 데이터 조사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명단에서 헬스케어&생명과학 분야 2위를 기록, CDMO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생명과 직결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기업의 신뢰도는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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