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기후변화 대책 보고서 발표…“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3배 필요”

입력 2023-09-26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도국 도입 확대 과제로 꼽아…선진국 지원 확대 촉구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육상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애틀랜틱/AP연합뉴스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육상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애틀랜틱/AP연합뉴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30년까지 현행 재생에너지 설비의 3배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은 기후변화 대책 보고서를 내놨다.

2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IEA는 이날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3배 확대하도록 제언하는 내용을 담은 기후 변화 대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IEA는 지구온난화 대책을 위한 국제적 틀인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지구의 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용량을 추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올해 대비 3배 늘리면 총 110억kW가 된다. 이는 2021년 기준 화석 연료 발전 용량의 두 배다.

이러한 계획이 실현되면 2030년 재생에너지가 전체 발전 용량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70% 안팎이 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보급이 대폭 진행되면 화석 연료 수요는 2030년까지 25%가량 줄어든다. 이를 위해 필요한 투자액은 2030년대 초반 연 4조5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IEA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약 70억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국의 전력 부문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총량과 맞먹는 규모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은 기술의 성숙과 보급에 따라 도입 기간이 짧아지고 비용도 저렴해지고 있다. IEA는 “신흥국과 개도국의 도입 확대가 향후 과제”라며 선진국에 의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의 도입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재생에너지 용량을 2030년까지 3배로 늘린다는 목표는 국제사회에서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다. 주요 7개국(G7)은 5월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 도입 규모를 10억Kw 이상으로, 현재 대비 3배 이상 늘리기로 합의했다. 인도에서 9월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재생에너지 3배 목표를 선언에 명시했다.

국제사회는 올해 11~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COP28)에서 합의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19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유엔 협상에서 이러한 의견을 모으면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에 기술 이전 및 자금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종화 앞둔 '흑백요리사2'…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데이터클립]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663,000
    • +2.63%
    • 이더리움
    • 4,721,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903,500
    • -1.09%
    • 리플
    • 3,150
    • +3.41%
    • 솔라나
    • 211,500
    • +1.78%
    • 에이다
    • 601
    • +4.16%
    • 트론
    • 448
    • +1.59%
    • 스텔라루멘
    • 344
    • +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030
    • +2.69%
    • 체인링크
    • 20,210
    • +4.23%
    • 샌드박스
    • 180
    • +6.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