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임‧횡령 혐의’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구속기한 6개월 연장

입력 2023-09-26 14:10 수정 2023-09-26 14: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일 자정 구속기한 만료…법원, 구속영장 재발부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임‧횡령 등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의 구속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조 회장의 구속영장을 재발부했다. 지난 3월 9일 구속되고 같은 달 27일 구속기소된 조 회장은 이날 자정 구속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지난달 조 회장 측은 공판에서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요청한 바 있다. 반면 검찰은 신속한 재판을 위해 구속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현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0일 조 회장의 공판에서 “동종 재범의 경우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보석이 허가되는 경우는 적다”며 “다만 현재 상황으로는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돼도 내년 2월까지 심리하고 선고할 수 있을지, 일정이 가능한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는지 사정을 고려 중이고, 검찰의 추가 의견서 등을 종합해 향후 심리 계획을 세우면서 추가영장 발부나 보석 시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 회장 측은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 계열사 자금을 사적으로 대여한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검찰은 조 회장의 개인 회사 아름덴티스트리와 그와 친분이 있는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소유의 우암건설 사이의 부당거래 정황을 포착해 추가 기소했다. 다만 우암건설과 한국타이어 사이에 ‘공사비리’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29,000
    • +1.43%
    • 이더리움
    • 4,139,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623,500
    • +1.8%
    • 리플
    • 712
    • +0%
    • 솔라나
    • 208,100
    • +1.46%
    • 에이다
    • 623
    • +0.16%
    • 이오스
    • 1,099
    • -0.81%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00
    • -0.51%
    • 체인링크
    • 18,930
    • -0.73%
    • 샌드박스
    • 594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