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 성수기 연말 다가오니...위스키 시장 경쟁 후끈

입력 2023-09-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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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ㆍ디아지오 등 라인업 확장하고 홍보 이벤트 치열

위스키 수입량 1년 새 50.9%↑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진열된 위스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마트에 진열된 위스키 (사진제공=연합뉴스)

연말을 앞두고 위스키 업체들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주류업계 성수기가 연말인 만큼 각종 마케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24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위스키 업체들이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미발매 제품을 잇달아 도입하는 등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위스키 수입량은 1만6884톤(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1~7월 위스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위스키 시장이 커지자, 국내 점유율 1위 골든블루는 이달 초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을 생산하는 ‘킹카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골든블루는 2017년 킹카그룹과 카발란 국내 독점 수입·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13종을 판매해 왔다. 올해 1~7월 카발란 면세점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7배 느는 등 매출 상승 국면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카발란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브랜드 홍보도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시장 2위인 디아지오코리아는 CGV 씨네드쉐프와 손을 잡고 ‘위스키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위스키 입문자를 타깃으로 개인의 취향을 찾는 수업 방식으로 진행됐다.여기서 디아지오코리아는 자사의 △싱글톤 더프타운 12년 △탈리스커 10년 △조니워커 블루 라벨 3종을 홍보했다.

발렌타인·로얄살루트를 수입하는 페르노리카와 발베니를 취급하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도 연말 이벤트를 잇달아 기획 중이다.

특히 국내에서 하이볼 열풍이 불자 위스키 업체들은 한국 시장에 더 집중하고 있다. 하이볼용으로 쓰이는 저가 뿐만 아니라 고가 제품들도 외연을 넓힐 기회라고 여기기 때문이다.새 제품 출시도 계속 되고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달 정통 아이리쉬 위스키 ‘맥코넬스’, 스코틀랜드에서 증류한 몰트 원액을 부산에서 숙성시킨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를 선보였다.

페르노리카는 국내 유명 현대미술 아티스트인 노상호 작가와 협업한 발렌타인 한정판을 출시하기도 했다. 21년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면세점에서 단독으로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위스키 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다. 당분간 글로벌 기업들의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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