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비켜” 출근길 지하철서 승객 밀쳐 ‘흉기 난동’ 오인 30대 입건

입력 2023-09-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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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 중부경찰서
▲사진제공=서울 중부경찰서
출근길 서울지하철에서 승객을 밀치고 지나가 ‘흉기 난동’ 오해를 일으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 30대 남성 A 씨를 폭행치상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6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을 지나는 열차 안에서 양손으로 승객들을 밀치며 인파를 뚫고 지나간 혐의를 받는다. 갑자기 밀쳐진 일부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자 다른 승객들이 흉기 난동으로 오해해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도망치면서 넘어지는 등 18명이 다쳤고, 흉기난동이 벌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10일간 행적을 추적한 끝에 거주지 인근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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