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BP’, 유럽 심장학회서 호평”

입력 2023-09-12 11:11 수정 2023-09-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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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전국 병·의원에 유통…순환기계 시장서 입지 확장 기대

▲ESC 2023에서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 카트 BP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ESC 2023에서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계 카트 BP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3)’에서 ‘카트 BP’의 기술력과 유용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호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카트 BP는 대웅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반지형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다.

이번 카트 BP를 활용한 임상연구 결과는 지난달 26일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진행한 ‘웨어러블 커프리스 기기의 임상적 영향’ 주제 발표에서 소개됐다.

이 교수는 빛을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광용적 맥파 측정(PPG, Photoplethysmography)’ 기술과 딥러닝을 활용한 카트 BP를 환자의 편안함과 순응도를 높인 사례로 제시했다. 또 4185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혈압측정기로서 카트 BP의 정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발표에는 약 300여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의료인이 참석했다.

카트 BP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개발한 반지형 커프리스 방식 연속혈압측정기다. 대웅제약은 올해 6월 스카이랩스와 카트 BP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10월부터 전국 병·의원 현장에 본격적으로 유통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커프 방식의 24시간 혈압측정기기가 커프로 인한 수면장애, 반복적인 압박으로 인한 통증 등을 유발하는 데 반해, 손가락에 착용하는 카트 BP는 야간에도 불편감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카트 BP (사진제공=대웅제약)
▲카트 BP (사진제공=대웅제약)

카트 BP는 병원용으로 먼저 출시될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3년간 국내에서만 누적 700억 원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세비카’, 항응고제 ‘릭시아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심부전치료제 ‘콩코르’ 등 다수의 치료제와 함께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으로 국내 순환기계 의약품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카트 BP가 추가됨으로써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외 만성질환 모니터링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카이랩스의 혁신성과 대웅제약의 마케팅 전략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 세계 의료진이 주목하고 있는 세계 최초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BP를 통해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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