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 사망자 최소 296명…“교민 피해 아직 없어”

입력 2023-09-09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일 밤 11시 규모 6.8 강진 발생
현재까지 교민 피해 접수되지 않아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최소 29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모로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최소 29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모로코에서 8일(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300여 명의 사람들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모로코 내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날 모로코 국영 방송을 통해 “잠정 보고에 따르면 알하우즈, 마라케시, 우아르자자테, 아질랄, 치차우아, 타루단트 등지에서 29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53명으로 나타났다.

지진은 오후 11시 11분께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72km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진의 여파로 도시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다수가 건물 잔해에 깔려 숨졌으며, 일가족 5명이 전원 희생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발생 초기인 데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등을 고려하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모로코 한국대사관은 “지진 발생 후 한인회 등을 통해 교민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도 아직 교민 관련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사관이 파악하고 있는 모로코 내 한인은 대략 360명가량이다. 교민들은 현지 사업을 하거나, 최근 북부 지역에 들어온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69,000
    • -0.5%
    • 이더리움
    • 5,019,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0.64%
    • 리플
    • 3,069
    • -2.73%
    • 솔라나
    • 204,800
    • -2.29%
    • 에이다
    • 690
    • -1.99%
    • 트론
    • 413
    • -1.2%
    • 스텔라루멘
    • 377
    • -0.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0.13%
    • 체인링크
    • 21,410
    • -0.79%
    • 샌드박스
    • 220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