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기반공사 업체, 개막전 준공 못하고도 계약금은 더 받아"

입력 2023-08-31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당시 기반공사 관련 계약을 맺은 업체가 행사 개막까지 준공을 못했지만 계약금은 2000만 원 가량 더 받아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질의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잼버리와 관련해 조달청 제출 자료와 지자체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실한 조달 시스템 관리로 인해 공개된 것보다 더 많은 국민혈세가 낭비됐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사례 몇 가지를 소개했다.

양 의원 설명에 따르면, 잼버리 부지 조성을 위해 기반공사를 수주한 A업체는 조달청 자료에 14억8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돼있지만, 실제로는 계약 증액을 통해 15억 원 이상을 수령했다.

양 의원은 “문제는 설계 변경 시점인데, 이 업체는 기반공사를 맡았음에도 행사 개막까지 준공하지 못했고 오히려 행사가 진행되고 있던 8월 2일 설계 변경을 통해 계약금액을 증액했다는 사실”이라며 “기반공사를 맡은 업체가 행사 개막 전까지 준공도 못했으면서 오히려 계약금을 더 받아가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조달청과 지자체에서 확인한 계약 액수가 30억 원 넘게 차이가 나는 업체도 있었다.

양 의원은 “B업체는 조달청 제출 자료에 따르면 70억 5000만원 가량을 계약 맺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발주한 지자체가 공시한 계약 현황을 보니 실제로 약 106억 가량을 수령해 가면서 조달청 자료와 약 37억 원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잼버리 폐영식까지 끝난 시점에 구호물품 납품 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드러났다. 양 의원은 “전주소재 C업체는 문구점으로 확인되는데 8월 14일 긴급구호물품을 명목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약 7억 원을 수령했다”며 “14일이면 이미 대원들은 8개 시도로 분산되고 폐영식까지 끝날 시점인데, 계약 체결 시점도 그렇지만 소형 문구점에서 7억 원어치 구호물품을 납품했다는 것조차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 의원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잼버리 부지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공사에 지출된 게 국비가 맞느냐”고 질문하자 김 장관은 국비가 맞다고 답하며 “상하수도 등 야영장 기반 시설 설치 부문, 대집회장, 강제배수시설에 265억 원이 투입됐는데 국비 50% 지방비 50%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현대차 목표가 상승…'깐부회동' 이후 샀다면? [인포그래픽]
  • 중학교 동급생 살해하려한 지적장애 소년…대법 “정신심리 다시 하라”
  • 5월 10일, 다주택자 '세금 폭탄' 터진다 [이슈크래커]
  • ‘가성비’ 수입산 소고기, 한우 가격 따라잡나 [물가 돋보기]
  • '얼굴 천재' 차은우 사라졌다⋯스타 마케팅의 불편한 진실 [솔드아웃]
  • 연말정산 가장 많이 틀리는 것⋯부양가족·월세·주택대출·의료비
  • '난방비 폭탄' 피하는 꿀팁…보일러 대표의 절약법
  • 이재용 장남 이지호 소위, 내달 해외 파견…다국적 연합훈련 참가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086,000
    • -0.28%
    • 이더리움
    • 4,367,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0.4%
    • 리플
    • 2,827
    • -0.49%
    • 솔라나
    • 187,600
    • -0.95%
    • 에이다
    • 531
    • -0.75%
    • 트론
    • 436
    • -4.18%
    • 스텔라루멘
    • 313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60
    • -0.6%
    • 체인링크
    • 18,000
    • -1.1%
    • 샌드박스
    • 225
    • -5.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