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AI 분야 1만2800명, 빅데이터 1만9700명 인력 부족"

입력 2023-08-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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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 개최… AI 등 4개 주요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 발표

▲4개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 결과(2023~2027년). (자료=고용노동부)
▲4개 신기술 분야 인력수급 전망 결과(2023~2027년). (자료=고용노동부)

2027년까지 인공지능(AI) 분야 신규 인력이 고급인력을 중심으로 1만2800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빅데이터 분야도 공급이 수요 증가에 못 미쳐 1만9600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31일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을 개최하고 AI 등 4개 주요 신기술 분야에 대한 2027년까지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고용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실시한 산업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인력전망모형을 활용해 인력수요를 도출하고, 정부‧민간‧대학의 인력 양성 현황과 계획을 토대로 인력공급을 분석해 향후 5년간(2023~2027년)의 수준별 신규인력 수급차를 예측했다.

먼저 AI 분야에선 수요는 6만6100명에 달하지만 공급은 5만3300명에 그치며 1만28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수준별로 초급(전문학사 이하)과 중급(학사)은 공급이 수요보다 3800명 많지만, 고급(석·박사)는 1만6600명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분야도 공급(4만3800명)이 수요(6만2600명)에 못 미칠 전망이다. 고용부는 초·중급과 고급이 각각 8300명, 1만500명 모자랄 것으로 내다봤다. 인력난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는 빅데이터다. 현장에선 9만9000명이 필요하지만, 공급은 7만9400명에 그칠 것이란 게 정부 계산이다. 특히 초·중급은 공급이 수요를 4300명 초과하지만, 고급은 2만3900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나노 분야는 신규 수요가 1만4000명에 불과하지만, 공급은 5600명으로 더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분야와 달리 초·중급 부족난(5800명)이 더 심할 전망이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신기술분야 인력수급 전망 결과를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정부 훈련사업의 규모와 내용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범부처 ‘첨단산업 인재 양성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계부처와 함께 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인력 유출로 인한 인력난이 더욱 심각하므로 청년층에 적합한 근로여건, 조직문화 등을 기업 스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망에서 공급은 정부·민간과 대학의 ‘양성 인원’을 기준으로 추산됐다. 비취업 전공자, 취업 비전공자 규모에 따라 실제 수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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