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사우디·이란 등 6개국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여

입력 2023-08-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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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첫 확장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생산국 대거 가입
막대한 경제적 영향력 확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의 각국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요하네스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의 각국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요하네스버그(남아프리카공화국)/AP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BRICS)의 외연이 더욱 확장된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 의장국인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상들이 브릭스 그룹을 내년 1월 1일부터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이집트, 아르헨티나,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UAE)를 우리의 블록에 합류할 수 있도록 초대했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리는 이 확장 프로세스의 첫 번째 단계에 대해 합의했으며 이어 다른 단계가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릭스는 2006년 창설됐다. 앞서 남아공이 2010년 중국의 초청으로 합류한 이후 13년 만에 첫 확장이다.

이란, UAE는 물론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포함된다는 것은 브릭스가 여러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생산국과 개발도상국의 거대한 소비자 그룹을 통합해 엄청난 경제적 영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노력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브라질은 브릭스 확장에 회의적인 입장이었으나 남미 양대 경제국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를 받아들이는 것에는 찬성하고 있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전날 “기존 회원국의 동의를 전제로 회원국 확대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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