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초록마을 대표 “하반기엔 ‘정육각’ M&A 시너지 날 것”

입력 2023-08-22 17:20 수정 2023-08-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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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초록마을 대표이사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초록마을)
▲김재연 초록마을 대표이사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초록마을)

김재연 초록마을 대표이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정육각과의 인수‧합병 시너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시한 ‘초록베베’가 초록마을 영업이익 반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22일 초록마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육각과의 인수‧합병 이후 반 년 가까이 통합 관리하며 맺은 결실이 ‘초록베베’”라며 “상반기 영업손실로 인해 올해 전체 흑자 전환은 어렵지만 현금흐름 자체는 좋아지고 있다. 정육각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친환경 식품 프랜차이즈인 ‘초록마을’은 지난해 축산물 특화 유통 플랫폼 ‘정육각’에 인수됐다. 초록마을의 기존 최대주주는 지분 49.1%를 보유했던 대상그룹이다. 당시 업력 24년의 회사가 스타트업에 인수돼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정육각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초록마을을 인수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양사 모두 큰 폭의 영업손실을 냈다.

김 대표이사는 정육각과 인수‧합병 후 초록베베를 출시하고 회사 내부 일 처리 과정도 바뀌었기 때문에 시너지의 결과로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매달 손익분기점은 넘을 것이고 올해는 작년에 비해 영업적자 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내년부터 의미 있는 수준의 흑자가 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록마을에만 집중해 정육각의 실적 개선은 뒷전이 아니냐는 지적에 김 대표이사는 “지금은 초록마을 실적개선에 집중하는 상황”이라며 “초록마을의 상황이 나아지면 정육각 체질개선은 올해 말부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 반등을 위해 초록마을은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다만, 수도권 직영점을 중심으로 배송이 이뤄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매장에는 제한이 있다. 김 대표이사는 “온라인 강화를 시작한지 얼마 안 돼 효율성이 높은 단계는 아니다”라며 “지금보다 온라인이 강화되면 배송 서비스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육각은 배달비가 건당 2000원 수준인 데 비해 초록마을은 4000원대라 차이가 큰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초록마을은 주문한 지 1~2시간 이내에 빠르게 배송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시중에 빠른 배송을 하는 곳보다는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4년 이내에 매출액 6000억 원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며 “그 과정에서 ‘초록베베’의 역할도 있고, 온라인 강화도 이뤄질 것이라 성장률도 높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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