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청약경쟁률 오른다…주택사업경기전망 2년여만에 최고

입력 2023-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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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과 청약경쟁률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5p 상승한 96.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1년 6월(108.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16.9p(100.8→117.7) 상승했다. 서울은 127.2로 17.2p 높아졌고 인천은 21.7p 오른 108.3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 매수심리 회복, 청약경쟁률 오름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수도권은 0.6p 오른 92.2로 집계됐다. 광역시인 대구, 대전, 울산은 전망치가 상승했다. 대구는 21.8p(78.2→100.0), 울산은 21.5p(78.5→100.0) 높아졌다. 대구는 최근 미분양 물량 감소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도 9.6p(90.4→100) 상승했고 광주는 1.3p(105.8→104.5)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상회하고 있어 주택사업 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전망됐다.

그 외 지역은 대체로 전망지수가 낮아졌다. 전남 17.7p(100.0→82.3), 충남 15.6p (93.3→77.7), 충북 13.4p(100.0→86.6)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이어 강원 6.7p(100.0→93.3), 세종 3.5p(92.3→88.8), 제주 2.8p(76.4→73.6) 순이다. 전북(92.8→93.7), 경남(92.3→94.7), 경북(82.3→86.3)은 소폭 상승했다.

주산연은 주택공급이 부족하고 수요층이 두꺼운 수도권과 광역시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앞으로도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재수급지수는 93.2에서 90.9로 2.3p 하락했다. 자금조달지수는 9p(83.6→74.6) 떨어졌다. 자재수급지수는 지난해 7월(53.9) 최저점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자금조달지수는 작년 11월(37.3) 최저점을 기록한 뒤 오르다가 최근 악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자재수급지수는 시멘트 가격 인상 예고로 인한 자재수급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조달지수는 금융업계의 위험관리 강화 움직임과 함께 아파트 부실시공에 따른 전면 재시공 등 신용도 저하로 인한 금융조달 여건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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