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감염자, 전년比 2배 폭증…증상과 예방법은?

입력 2023-08-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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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야간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국내에 말라리아 감염자가 늘고 있다.

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말라리아 환자는 총 417명(7월 29일 기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0명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역학조사 결과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강화군), 강원(철원군)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유전자를 확인하고 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1979년 말라리아 퇴치를 선언했던 우리나라는 1993년 휴전선 인근에서 말라리아가 재출현한 후 해마다 300∼400명 수준의 환자가 발생해 왔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모기가 사람을 물어 혈류에 원충이 주입되면서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을 다른 모기가 물면 그 모기도 감염되고, 이렇게 감염된 모기가 또 다른 사람을 물면서 전파된다.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 내 적혈구에 기생하기 때문에 수혈이나 장기이식, 오염된 주삿바늘 등의 경로로도 전파될 수 있다. 다만 감기처럼 사람 간 전파는 이뤄지지 않는다.

말라리아의 증상은 감염된 모기에 물린 지 10~15일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다. 발병 후에는 오한기-발열기-발한기의 증상을 차례로 겪는다. 심한 오한이 30분~2시간 이어지다가 39도 이상의 고열이 수 시간 지속되고, 이후 다시 체온이 떨어지면서 발한을 겪는다. 감염 매개 모기의 종류에 따라 주기적 발열 양상은 차이를 보일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흔한 삼일열 말라리아는 48시간을 주기로 발열 발작이 나타난다.

또한, 발열과 함께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 등의 감기 유사 증상을 보인다. 오심, 구토, 설사도 발생할 수 있으며, 혈액 내 적혈구 소실로 빈혈과 황달을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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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위험 국가를 방문했거나 해외 거주 후 귀국한 사람이 발열 증상을 보이면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내의 경우 말라리아 발생 지역은 인천, 경기북부, 강원에 집중돼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위험지역에서는 야간활동을 자제하고, 취침 시에는 모기향과 모기향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긴 소매 옷을 입고 노출된 피부에는 곤충기피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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