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커진 6호 태풍 ‘카눈’…日 남쪽 향하면서 韓 폭염 부채질

입력 2023-08-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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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상청)
▲(사진제공=기상청)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6호 태풍 ‘카눈’이 방향을 틀어 일본 남쪽인 오키나와로 향할 전망이다. 태풍이 우리나라엔 상륙하지 않더라도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폭염 수준이 거세질 수 있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90㎞ 해상에서 매우 느린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30hPa이며,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로 ‘매우 강’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예년보다 뜨거워진 해상을 지나면서 몸집을 키웠다.

태풍은 4일께 북동쪽으로 방향을 급격히 틀어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 사이 해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라며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적어졌으나,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서쪽에선 티베트 고기압이, 동쪽에선 북진하는 카눈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열대 지역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유입시키고 있다. 이에 당분간 낮에는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우리나라 낮 최고 기온이 33~35도를 오르내릴 것이라며 “당분간은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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