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증가…자동차‧화장품 수출 확대

입력 2023-07-31 10:01 수정 2023-07-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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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31일 ‘KOSI 중소기업 동향’ 7월호를 통해 6월 중소기업 수출이 9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4월 92억8000만 달러에서 5월 95억 달러로 늘어난 뒤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구원은 중소기업 수출이 주력 품목인 자동차(171.5% 증가), 화장품(31.1%)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증가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로 미국(5.9% 증가), 일본(0.5% 증가)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5.5% 감소), 베트남(4% 감소), 홍콩(7.7% 감소)은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5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으나 반도체, 전자제품, 화학제품 등 주력제품의 부진이 완화돼 감소폭은 축소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상승했었으나 5월들어 감소로 전환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로 생산이 증가했었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여행‧교통 서비스와 식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5월 거래액은 19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했다. 세부 서비스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여행·교통서비스(40.3% 증가), 문화·레저서비스(4.6% 증가), 음식서비스(3.1% 증가) 모두 늘었다.

6월 취업자 수는 257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만9000명 늘어나 증가세를 유지했다.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0.3%포인트(p), 청년 실업률은 0.6%p 하락했다.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11만7000명, 5~299인 업체는 10만3000명 증가했다. 중소기업 ‘상용근로자’(4만9000명 증가)는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임시근로자’(11만1000명 감소)와 ‘일용근로자’(11만6000만 명)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5월 창업기업 수는 지난해 5월보다 7.1% 감소한 10만7598개를 기록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1만7979개로 10.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2% 감소), 제조업(10.6% 감소), 서비스업(7.6% 감소)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가 지속되면서 대출잔액은 확대됐다. 6월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전월 대비 3조1000억 원 증가한 976조60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다만 대출 연체율의 상승세도 지속됐다. 4월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년 동월 대비 0.17%p 상승했다. 중소법인은 0.51%로 0.14%p, 개인사업자는 0.41%로 0.22%p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0.09%로 0.13%p 하락했다.

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생산활동은 주력제품의 생산 부진이 완화돼 점차 회복하고 있고, 수출 역시 주력제품인 자동차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기술기반 창업의 위축 등 창업기업의 감소세가 여전한 만큼 정책당국은 시장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창업을 장려하고 중소기업의 혁신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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