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정체불명 소포로 국민 불안…정부 대처 아쉬워"

입력 2023-07-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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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팀 꾸린 대만 정부와 대비…이제라도 대국민 메시지 내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18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18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독극물 의심 대만발(發) 정체불명 소포' 논란과 관련해 "정부 부처와 안보당국의 긴밀한 대처가 아쉽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이 불안과 혼란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면 즉각적으로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울산의 한 복지시설 직원 3명이 지난 20일 해당 소포를 열어본 뒤 어지럼증·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전국에서 관련 신고가 1650여 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국방과학연구소 검사 결과 소포에서 화학·생물·방사능 등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인명피해 없이 빨리 종결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정부를 향해 "폭우와 홍수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생화학 테러 우려까지 번지며 국민들이 배달된 소포를 보며 불안에 떨고 있을 때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은 부총리가 한국에서 대만발 노란 소포 공포가 확산하자 전담팀을 조직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등 빠르게 입장을 발표한 것과 대비된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일상보호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경찰의 수사를 예의주시하겠다"며 "국민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우선 국회 정보위원회를 열어 사태의 원인과 재발 여부를 면밀하게 살피고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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