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서 폭우에 4명 실종…1971년 이후 최대 규모 ‘물 폭탄’

입력 2023-07-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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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명 정전 피해…“재산 피해, 상상도 안 돼”
댐 붕괴 우려에 주민 대피령도…현재는 취소

▲22일(현지시간) 캐나다 보사스코샤주 헬리팩스에서 비에 잠긴 건물이 보인다. 헬리팩스(캐나다)/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캐나다 보사스코샤주 헬리팩스에서 비에 잠긴 건물이 보인다. 헬리팩스(캐나다)/AP연합뉴스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을 강타한 역대급 폭우로 인해 4명이 실종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약 2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4명이 실종 상태에 놓였다. 도로가 유실됐고 많은 건물이 물에 잠겼다. 무려 7만여 명이 정전 피해를 겪기도 했다.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주 총리는 “두렵고 중대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최소 7개의 다리를 교체하거나 재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의 재산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주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노바스코샤주 최대 도시인 핼리팩스와 다른 4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핼리팩스시는 도로와 인프라에 대한 심각한 피해를 보고하고, 주민들에게 자동차를 사용하지 말고 집에 머물 것을 촉구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기상 전문가 라이언 스노던은 “1971년 허리케인 베스 이후 핼리팩스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노바스코샤주 북부에서는 홍수로 인해 댐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다만 대피 명령은 현재 취소됐다.

캐나다 환경부는 23일까지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에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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