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하반기 면세사업 성장과 함께 주가 반등 예상

입력 2023-07-19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하반기 면세점 사업 성장에 따라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 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현대백화점 면세사업(디에프)은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7월 인천공항에 신규 면세 점포를 오픈했지만, 공항 객수에 기반한 임차료 지불이기 때문에 임차 부담이 크지 않다”며 “올해부터 면세점과 관세청 등이 함께 송객수수료 관련 관행 개선에 나서고 있어 하반기 송객수수료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면세시장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하반기 한국 면세시장은 상반기 대비 24% 성장한다고 추정한다”며 “현대백화점의 면세사업은 무난하게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618 쇼핑 행사를 기점으로 중국 내 화장품 재고 소진이 많이 이뤄져 하반기 중국 화장품 시장은 상반기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백화점 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고, 면세사업은 진출 후 지속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면세사업 가치가 부각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626억 원, 영업이익은 72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높은 기저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1% 수준의 기존점 신장을 달성한다고 예상한다”며 “더현대 등 일부 점포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며 현대백화점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비중은 1분기 2.2%에서 2분기 3.0~3.5%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회복에 따른 현대백화점 수혜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면세사업은 따이공 매출이 더디게 회복했음에도 개별 관광객 비중 상승과 송객수수료 하락 등에 따라서 2분기 영업적자 2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76,000
    • -1.2%
    • 이더리움
    • 4,103,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3.37%
    • 리플
    • 712
    • -1.39%
    • 솔라나
    • 208,800
    • +1.46%
    • 에이다
    • 632
    • -1.25%
    • 이오스
    • 1,118
    • -0.62%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00
    • -1.13%
    • 체인링크
    • 19,270
    • -2.77%
    • 샌드박스
    • 601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