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은 금리인하 기대하는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 말은?

입력 2023-07-14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업인들에게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내릴 것을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제주포럼에 연사로 나서 "냉탕·온탕 통화정책이 왔다 갔다 하면 거시정책의 틀이 흔들린다. 연말까지 상황을 보고 금리를 조정하면서 거시적으로 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경영의 어려움상 대체로 금리인하를 바라는 기업인들에게 이 총재가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답하면서 연말까지 상황을 보고 금리를 조정하면서 거시적으로 보겠다고 추가 설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연말까지 금리인하를 기대하지 말라'는 식으로 비약해 해석하는 것은 발언 내용 및 취지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주포럼에서 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어려운 이유로 물가와 가계부채를 꼽았다.

이 총재는 "기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갈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지켜 봐야 한다"며 "미국이 금리를 2번 정도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리면 격차가 훨씬 커져서 외환시장이 어떻게 될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총재는 "금리를 3.5%로 했더니 3개월 동안 가계부채가 늘어났다"며 "단기적으로는 어쩔 수 없지만 가계부채가 큰 것은 장기적으로 큰 부담이다.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떨어지면 좋겠는데 트렌드가 바뀌는 모습도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부터 금리는 빠르게 올라가지 않겠지만 올릴 것인지 아니면 더 내릴 것인지 이런 것을 고민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미중 경제가 우리 수출 양대 축인데,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 같아서 우리에게 좋은 뉴스"라며 "반면 중국은 불확실성이 크다. 하반기나 내년 성장이 조금 더 불확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가격이 더 내려갈 데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얼마나 빨리 올라갈 거냐에 따라 성장률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 불확실성이 있지만 (올해 성장률을) 1.4%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8.67%↑…5년 만에 최대폭 [공동주택 공시가]
  • '식욕억제제', 비만보다 정상체중이 더 찾는다 [데이터클립]
  • 4월 비행기값 얼마나 오르나?…유류할증료 폭등 공포 [인포그래픽]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선당후사 정신·서울서 보수 일으킬 것"
  • 올해 최고 몸값 ‘에테르노 청담’⋯전국 유일 300억원대 [공동주택 공시가]
  • 호르무즈 통항 재개 기대감에 시장 반색…트럼프는 ‘호위 연합’ 참여 거센 압박
  • ‘AI 승부수’ 삼성전자 “HBM 생산량 3배 확대하고 절반은 HBM4”
  • 단독 범정부 공공개혁TF 내일 출범…통폐합·2차지방이전·행정통합 종합 검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270,000
    • +0.77%
    • 이더리움
    • 3,424,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0.64%
    • 리플
    • 2,233
    • +0.9%
    • 솔라나
    • 138,400
    • +0.14%
    • 에이다
    • 424
    • +0.95%
    • 트론
    • 449
    • +2.51%
    • 스텔라루멘
    • 25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90
    • +2.19%
    • 체인링크
    • 14,480
    • +0.98%
    • 샌드박스
    • 130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